게임은 실제로 우리가 경험을 하지 않아도 그에 비슷한 즐거움을 가져다 줍니다
그렇기에 보통 자기가 흥미가 있는 장르를 찾아서 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저를 예시로 들어볼게요
저는 어렸을때 게임을 오래하지 못했기 때문에
친구들이 주로 즐겨하는 장르인 RPG를 하지 못했습니다
RPG장르의 특성상 성장과정이 필수고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위한
시간이 많이들어갑니다
따라서 RPG는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있는쪽이 유리하고
더 많은 자원획득과 빠른 성장을 하게됩니다
물론 앞서나간 친구에게 자신을 성장시켜달라고 부탁 할 수 있지만
저는 그 방법이 그렇게 맘에 들진 않았습니다
게임은 내가 주도권을 잡고 남들에게 도와줄 수 있는 포지션을 하고싶었지
내가 도움받아야만 할 수 있는것은 성에 차지 않았기 떄문입니다
그렇게 저는 비교적 시간과 거리가 먼 게임을 선택했고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동등한 상황에서 게임이 가능한 데스매치 형식의 게임이나
혼자서 저장 불러오기가 가능한 게임등을 즐겨하곤 했습니다
물론 RPG를 전혀 안하지는 않았지만 친구들에 비해 성장이 많이 뒤쳐졌기 때문에
초반 컨텐츠들만 같이 즐길수 있었습니다. 모든 게임들은
획득 할 수 있는 자원이 한정 되어있고 그 이상의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해당 자원이나 기술 등을 얼마나 능숙하게 다루느냐 즉 "실력"입니다
제가 느꼈던 실력 향상은 표로 정리하면 위와 비슷한 단계를 거칩니다
체감실력은 꾸준히 실력이 늘었다기 보다는
"나라면 이정도는 할 수 있지?" 라고 인식됩니다
실제실력은 내가 그 일이나 기술을 직접 사용했을때
생각보다 잘나오거나 안나올때 깨닫게 됩니다
실력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죠
실력은 여러가지 요소에 의해 좌우됩니다 [운] [노력] [재능] [시간] 등등
이 요소들은 사람마다 매우 다르며 똑같은 상황을 만들어주고
시작해도 서로 다른 결과가 나오는 이유 입니다
제가 잘 하지 않는 장르인 FPS게임을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지금은 제 기준으로는 어느정도 만족하지만 처음에는 불만족스러웠죠
하고싶은게 잘 풀리지 않을 때
뭘 할수 있는지 자기가 하고싶은게 무엇인지 기록하는것이죠
생각을 해도 좋고 공책에 써도 좋고 폰에 메모를 해도 좋습니다
생각나는건 일단 적거나 기록하거나 떠올려봅시다
일일히 글로 다 설명하기에는 읽기 지루하므로 진행도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실제로는 더 많은 과정을 거치거나 끝까지 안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느 경로를 통할지는 그사람의 몫이죠
게임을 이기고싶다 -> 게임의 규칙 이해하기
끝까지 살아남는다 -> 어떻게 살아남지?
-> 적을 회피한다 -> 회피해서 갈 수 있는 단계는 한계가 있음
-> 적을 죽여야 한다 -> 적을 죽이지 못함 -> 왜 못죽이는가?
-> 적이 안보임 -> 맵도 모르겠고 적이 어디있는지 분간하기 힘들다
-> 어떻게 나아져야 하나? -> 맵이 익숙할때까지 익힌다 or 적을 잘 보이게 시력훈련을 한다
-> 다른 방법이 없는가? -> 게임을 이해 -> 적을 찾을수 있는 방법을 모색 -> 활용
에이펙스는 [FPS, 배틀로얄, 히어로슈팅] 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FPS(First Person Shooter) 1인칭 슈팅 게임
- 설명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자기자신이 슈터가 되는 역할의 게임입니다
배틀로얄
- 제한된 구역 안에서 여러명이 동시에 게임을 시작하여 최후의 1이 될까지 살아남는 장르
히어로슈팅
- 총뿐만이 아닌 캐릭터 자체에도 능력을 주어 캐릭터 운용이 중요한 게임
간단히 말하면
FPS는 총쏘는 게임
배틀로얄은 끝까지 살아남는 게임
히어로슈팅은 캐릭터가 능력을 가진 FPS게임
정도로 간단히 이해하면 됩니다
에이펙스를 시작하게 된 건 친구의 권유였으나
친구가 바빠지는 바람에 도움없이 혼자서 터득해야 했습니다
이럴때는 어떤 일이나 행동을 일으키게 하는 계기
즉 동기가 필요합니다
게임하는 동기를 물으면 저마다 다른 답변을 할 지도 모르지만
간단히 압축하면 [재밌으니까] 하는겁니다
저는 FPS장르 게임을 혼자서 플레이하면 재미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게임을 해보고 싶다
옛날처럼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 라는 동기에 시작했습니다
일단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게임의 규칙이나 방법등을 알아야 합니다
FPS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요소는 적을 명중시키는 실력입니다
하지만 FPS경험이 적었기에 적을 명중시킬수가 없었습니다
왜 적을 명중시킬수 없는가? -> 적이 날 먼저 발견하고 쏜다
내가 먼저 적을 발견하면 명중시킬수 있는가? -> 맵에서 멀리있는 적을 구별하기가 힘들다
적을 어떻게 구별할 것인가? -> 맵을 익힌다, 익숙할때까지 반복한다, 기타등등
여러가지 방법중 하나는 게임을 이해하는겁니다
게임 캐릭터인 블러드하운드라는 캐릭터는 스킬들로 적의 흔적을 찾을수 있습니다
발동형 스킬로는 일정 범위 내의 적을 보기쉽게 탐지해줍니다
발동형 스킬2번째는 일정 시간동안 캐릭터가 빨라지며
적은 붉은색으로 그 외의 기물은 흑백처리됩니다
원래대로라면 맵을 외워야 하고 동체시력을 강화시켜
조그만 움직임을 감지할수 있게 훈련해야 할껍니다
하지만 게임 시스템으로 해당 과정의 노력을 단축시킬수 있기에 저는 그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래서 블러드하운드 를 플레이하여 적을 발견하고 명중시키는 실력을 키워나갔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블러드하운드 캐릭터의 스킬을 사용하지 않아도
적을 발견하고 명중시킬수 있는 실력이 되면 다음단계로 나아갈 차례입니다
다른 캐릭을 플레이 해보거나 다른 플레이 방식을 시도해보는거죠
FPS마다 있기도 없기도 하지만 에이펙스 레전드에는 비교적 다채로운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벽을 타고 오르거나 달리다가 앉으면 제자리에 앉는것이 아닌 슬라이딩을 한다거나
기술을 혼합하면 [슬라이딩 중 적 조준] + [적 명중시키기] = [슬라이딩하며 적 명중시키기]
등을 할수있게되었습니다 실력이 향상된거죠
육체능력의 성장(피지컬)말고도 생각하는 능력(뇌지컬)의 실력 상승도 중요합니다
총기 시스템중에 [자동 장전]이라는 장전방식이 존재합니다
기본적으로 총의 탄약을 전부다 소모하면 다시 장전해야되거나
이미 장전되어있는 다른 총기를 꺼내 사격해야합니다
하지만 에이펙스 레전드의 [자동 장전] 스킬은 해당 총기를 일정시간동안 들고 있지 않으면
별도의 장전모션 없이도 탄약을 채워줍니다
장전 모션에는 짧은 시간이 소모됩니다 하지만 이 짧은 시간안에 결판이 나는것이 FPS입니다
예를 들어 총의 장전시간이 1.5초 걸린다고 가정해봅시다 (총기1,2는 전부다 장전 되어있는 상태)
[1번총 탄약 발사 -> 2번총 탄약 발사 -> 장전 모션 -> 발사 -> 장전 모션 -> 발사
2번의 장전이 들어가 3초동안 발사할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자동 장전]을 이용하면
[1번총 탄약 발사 -> 2번총 탄약 발사 -> 장전 모션 -> 발사
-> 2번총 사용시간동안 1번총 [자동 장전] ->발사]
위와 같이 4번 발사하지만 장전모션은 1번만 나오기 때문에 1.5초로 줄어들게 됩니다
물론 실제 게임 플레이로는 더 복잡한 과정이 들어가지만
간단하게 나열하면 위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정리해보면 간단해보이지만 해결책이 바로 나오지 않을때도 많았고
적을 찾는 스킬이 있다는걸 몰랐을때는
한가지 방법만 고집하다 벽에 부딪혔습니다
또한 게임의 콘텐츠(자동장전 등)가 어떤것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지 못하고
아 몇초만 더 빨랐어도 내가 이기는건데 하고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성장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꾸준함
꾸준할수 있었던 이유는 대상에 대한 흥미
흥미가 있을수 있었던 이유는 게임이 나에게 주는 만족감
이렇게 거슬러 올라가며 동기를 찾았습니다
어떤 일이나 행동이든지 계속하다보면 벽에 부딪히기 마련입니다
포기하고 싶거나 그만두고 싶을때도 많지만 복잡한 이유가 아닌
최우선 순위의 단순한 이유를 찾아나가기 시작하면
어느새 성장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이 성장 방법은 게임 실력 향상 외에도 다른 일을 할 때도 가이드가 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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